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관음사 등산 코스와 성판악코스입니다. 그중에서 관음사코스는 특히 탐방로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성판악코스와 비교한다면 가파른 편이지만 주변 수려한 한라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할 수 있는 관음사코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음사 등산 코스 난이고 및 소요시간 정보도 안내해드립니다.
1. 한라산 관음사 등산 코스
2. 소요시간 및 난이도
3. 관음사 탐방로 예약
관음사 등산 코스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 등산 코스와 더불어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로 총길이 8.7km이다. 성판악코스가 9.6km인데 비하면 0.9km나 적어 더 쉬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상대적으로 가파른 구간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등반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곳이다.
성판악 코스가 초심자들도 쉽고 오르는 곳이라면 관음사 코스는 비교적 전문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관음사는 탐방로를 따라 한라산의 멋진 풍경과 계곡,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하다.
가장먼저 만나는 곳은 구린굴이다. 구린굴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굴로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구린 구을 지나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온다.
한라산에서 가장 깊은 계곡으로 총 길이도 150m가 넘는다. 동 탐라계곡, 서 탐라계곡으로 나뉘는데 가파른 길과 급경사가 많아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현재는 다리가 생겨 비교적 안전하다.
탐라계곡을 지나 울창한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이다. 개미목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관음사 탐방객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관음사코스는 중간 대피소가 한군 대만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잠시 쉬었다 이동하다보면 관음사코스의 상징 삼각봉을 만날 수 있다. 화산 폭발로 빚어진 웅장한 바위와 주변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힘들었던 것도 잠시 잊게 만들어준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용진각을 지나 1:40분 더 오르면 백록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관음사 코스는 가파르지만 대피소 이후 더욱 가파르고 해발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호흡도 조금씩 힘들어지니 천천히 페이스 조절을 해가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백록담에 도착하였다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다시 관음사 코스로 갈것인가 새로운 성판악 코스로 갈것인가. 사실 두가지 모두 좋다. 다만 성판악 코스를 이용한다면 한 번에 2가지 코스를 모두 완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하산도 쉽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성판악 코스를 추천한다.
소요시간 및 난이도
관음사의 소요시간은 평균 편도 5시간이 예상된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 경사가 가파른 만큼 등반 횟수가 많지 않다면 더욱 오래 걸릴 수 있다. 왕복으로 계산한다면 평균 9~10시간은 잡아야 한다. 성판악코스로 하산한다 하더라도 시간은 비슷할 것이다.
구간별로 소요시간은 나눈다면 다음과 같다.
- 관음사지구 야영장 → 탐라계곡 : 1시간(3.2km)
- 탐라계곡 → 개미 등 : 1시간30분 (1.7km)
- 개미등 → 삼각봉 대피소 : 50분 (1.1km)
- 삼각봉대피소 → 백록담 정상 : 1시간 40분 (2.7km)
예상 소요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탐방시간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관음사 등산코스의 경우 삼각봉 대피소에 12:00까지 도착해야지만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삼각봉 대피소에서 정상으로 출발조차 할 수 없다. 그러니 가능하면 이른 시간부터 등산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절기(11,12,1,2월)의 경우 입산 가능시간이 6시부터이니 최대한 일찍 시작하자. 관음사의 경우 주차장도 비교적 넓고, 탐방객 제한도 500명으로 적으니 주차문제로 시간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다.
관음사 등산코스 난이도는 성판악과 비교하면 안 된다 한라산 홈페이지에는 탐방객들을 위해 매우 자세하게 코스 난이도를 안 내준다. 등산 난이도를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나누며 색상으로 표기해준다.
성판악의 경우 시작부터 중간까지 쉬움(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에 반해 관음사는 시작부터 1/3구간까지 보통이다. 쉬움부터 시작이 아니다. 더불어 탐라계곡에서부터 정상까지 쭉 어려움(빨간색)으로 표기되어있다.
탐라계곡부터 가파른 구간이 시작되어 중간 잠시 완만했다가 계속 가파른 구간이라는 뜻이다. 물론 정상부에 다다를수록 경사가 가파르지만 전체 구간이 가파른 관음사의 경우 체력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자라면 무조건 성판악코스를 추천한다. 성판악코스를 가본 뒤 관음사에 도전하자. 처음부터 관음사는 매우 무리이다. 우리는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게 목표 아닌가.
탐방로 예약
정상 백록담까지 가는 관음사 탐방로는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만 탐방이 가능하다. 일일 500명으로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미리 예약을 진행하자. 특히 주말의 경우 많은 수요가 많아 빨리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있다. 1~2주 전에 미리 예약을 진행하자. 여러 사람과 함께 간다 하더라도 1명이 최대 10명까지 함께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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